[투자전략]박스권 거듭할 듯…실적호전 저평가주 관심

  • 입력 2000년 8월 18일 09시 12분


주요 증권사들은 대체적으로 지수가 박스권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저PER주, 실적호전으로 저평가된 종목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그러나 지수 관련 대형주에 대해서는 고점매도를 시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대신증권=지수 조정시 하락추세의 20일 이동평균선(726포인트)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면서 재반등 시도가 가능하다.그러나 기술적 지표상 조정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인 만큼, 외국인 선호종목군의 단기 매수는 당분간 유효해 보이나, 낙폭과다에 따른 단순한 기술적반등 성격의 종목들은 이익실현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LG투자증권=당분간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인한 조정국면이 이어질 수 있겠다.하지만 매도일변도의 시각보다는 일정부분 주식보유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다. 향후 개인투자자금이 재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금융주와 중소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이 유망하다.

◆동원증권=종합주가지수는 5일과 60일 이동평균선사이에서 방향모색 과정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2차 금융구조조정과 재벌개혁에 따른 마찰적 불안요인이 해소된다면 주가의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은행주 매매전략을 고려할 시점이다.

◆대우증권=기술적으로 투자심리선이 회복되는 추세에 있고 나스닥 시장의 강한 반등을 감안한 투자전략을 수립할 시점이다.60일선의 저항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저항선이 810~830선이라는 점을 고려한 매매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장기 소외 실적주를 중심으로 한 종목별 테마별 대응이 유리하다. 그러나 순환매에 기인한 단기 시세의 연속성 결여를 감안하여 중기적 관점에서 투자기간을 연장하는 것로 고려해볼만 하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big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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