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올들어 지난 7월말 현재 전체 카드 매출 18조2453억원 중 현금서비스 매출이 63%인 11조5123억원이나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 6억5263억원 중 현금서비스 비율 48%보다 15%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비씨카드도 7월말 현재 매출 36조3532억원의 63%를 현금서비스가 차지해 지난해의 점유비율 51%보다 12% 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카드와 외환카드도 현금서비스 비중이 각각 63%와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포인트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회사 관계자는 "신용도가 떨어지지만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의 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고있다"며 "카드의 현금서비스는 회원고객 수수료가 없는 일시불 물품구매와 달리 연간 이자율이 26∼28%에 달하며 연체 등의 리스크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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