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 종가보다 20전 낮은 1,114.90에 개장한뒤 9시40분 1,114.40까지 하락했다.
지난 18일의 경우 일부 시중은행의 충당금관련 수요 및 투기매수세에 힘입어 달러화가 1,115원대로 상승했으나 시장포지션이 다소 잉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이 108엔으로 하락함에 따라 고점매도강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113원을 바닥으로 여기는 업체의 되사기수요와 시중은행의 충당금수요가 계속 포진될 것이나 제반상황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굳이 추격매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1,113원을 붕괴시킬만한 재료가 결집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여전히 박스권에 머물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달러 환율이 107엔으로 추가하락하고 외국인 주식순매수규모가 1천억원을 넘어서야 1,113원 하향돌파시도가 펼쳐질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오늘도 1,114원대 정체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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