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임승언/지하철공사 관리 불성실

  • 입력 2000년 8월 21일 16시 16분


얼마 전 서울 지하철 8호선 모란선을 타고 신천역으로 가는 길에 지갑 겸 다이어리를 차에 놓고 내린 걸 알게 됐다. 신천역 역무실에 분실신고를 하려고 했으나 직원들은 8호선에 가서 분실신고를 하라고 했다. 회사가 달라 공조가 안된다는 것이었다. 급한 마음에 전화라도 해달라고 부탁하니 몇번 걸어보다 안된다고 했다. 곧바로 8호선으로 가 신고했으나 늦어서 못찾는다는 대답만 들었다. 이런 내용을 지하철공사 홈페이지에 올려 답신을 받았으나 해명에 급급할 뿐 개선 의지는 엿보이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지하철 운영 주체가 어떻게 다른지 정확히 아는 시민은 드물 것이다. 회사가 다르다고 서비스를 떠넘기지 않는 진정한 서비스 정신을 보고 싶다.

임승언(서울 강동구 천호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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