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안정 위한 주식병합 유일반도체 첫 시도

  • 입력 2000년 8월 21일 18시 48분


사상 처음으로 주가안정을 위한 주식병합이 이뤄졌다. 지금까지 주식병합은 자본금감소(감자)를 위한 것이 일반적이었다.

코스닥등록기업인 유일반도체는 21일 주당 액면가를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한다고 공시했다. 주주총회는 10월4일이며 구주제출일은 10월5일∼11월6일.

단주는 신주매매개시일 종가를 기준으로 매각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유일반도체는 유통물량이 너무 많아 데이트레이더들의 주된 공략대상이 되고 주가가 1000원 미만이어서 회사가 부실기업인 것처럼 오인돼 이같이 결정했고 설명했다.

코스닥기업들은 그동안 주가부양을 위해 주로 액면분할을 실시해왔으며 유일반도체도 작년 8월13일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바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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