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험설계사와 '온라인상담'…삼성-교보생명등 서비스

  • 입력 2000년 8월 22일 18시 36분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설계사의 도움이 필요없는 업무서비스가 하나하나 도입되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을 보험업무에 접목해 인터넷이나 전화로 대부분의 서비스를 처리해주는 것.

삼성생명은 7월 20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상담원과 일대일로 대화할 수 있는 ‘인터넷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생명 인터넷 홈페이지(samsunglife.com)를 보던중 궁금증이 생기면 ‘상담원 연결’을 클릭하면 된다.

먼저 관련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헤드셋을 이용하면 상담원과 실시간으로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은 웹셰어링(Web Sharing)과 화이트보드(White Board)기능을 도입해 상담원이 강조 표시한 화면을 고객이 똑같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전화로센터(1588―3114)나 인터넷을 이용하면 △계약 조회와 △분할보험금 수령 △이자와 보험료 납입 △증명서 발행 등의 업무도 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이밖에 텔레마케팅(TM)과 인터넷 전용 보험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교보생명도 인터넷 홈페이지(kyobo.co.kr)를 통해 △계약사항 조회 △입출금 △자동이체 신청 변경 해지 △증명서 발급 △사고보험금 처리 등의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 또 대출과 부동산매매 경매 등에 대한 상담도 해주고 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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