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와 같은 1,114원에 개장한뒤 9시43분 1,114.60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이 108엔선 밑으로 재하락 시도를 보이고 추격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자 9시55분 현재 1,114.30/40으로 소폭 반락하고 있다.
한솔엠닷컴 관련 수요는 BIC와 AIG가 한솔엠닷컴 지분매각대금으로 한국통신으로부터 받은 원화어음을 국내 금융기관에 매각한뒤 달러를 매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BIC와 AIG는 지난번에도 현금수령분으로 달러를 매수한바 있다.
시장포지션은 소폭 잉여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외은권은 이같은 수요요인 출현을 예상하고 미리 일정부분의 달러를 매수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들 업체의 매수세가 실제로 크게 등장할 경우 투기매도에 나서고 있는 숏플레이들의 손절매수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한솔엠닷컴 관련 수요가 총 7억달러에 달한다"면서 "BIC와 AIG의 헤지매수여부를 떠나서 현물매수는 모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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