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금시장안정대책을 내놓고 한국은행이 내달초 콜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은데 따른 것이다.
23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2%포인트 내린 7.84%, 같은 만기 회사채수익률도 0.02%포인트 하락한 8.99%로 각각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후장 들어서도 오전장과 비슷한 강세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채권금리가 이처럼 내림세를 보인 것은 공적자금추가조성, 10조원의 채권형펀드 추가조성, CBO부분보증확대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자금시장안정대책에 대해 시장이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자금시장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내달초 콜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시장심리호전에 한몫했다.
한국은행은 통안증권 창구판매를 가급적 자제하기로 해 시장의 이런 기대에 화답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채권금리가 좀더 내려갈 수 있지만 전저점(7.69%)에 접근하면 차익매물이 상당히 출회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 추가하락은 제한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