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한국이 체코에서 열린 제5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선수단은 이달 8일 발대식을 갖고 12일 프라하로 떠났으나 누구 하나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다. 무더운 여름날 비지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언론이나 일반인들에게는 관심밖의 일일지도 모르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했다. 우리는 소외된 이웃을 잊고 살 때가 많지만 언론은 그늘진 곳일수록 애정을 가지고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단이 무관심 속에 떠났지만 26일 우승을 하고 돌아오는 귀국길에는 많은 관심과 축하로 외로웠을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