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교향악단 합동연주회를 마친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 단원들은 23일 경복궁 관람에 나섰다. 이들은 질서있게 남측 안내원들을 따라 경복궁 내 근정전과 사정전, 경회루, 강녕전, 교태전 등을 차례로 관람했다. | |||
| |||
◀ 사흘간의 바쁜 공연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대부분 피로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으나 더운 날씨로 땀이 흐르자 몇몇은 양복 저고리를 벗어든 채 경복궁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아이들과 마주친 단원들은 관심을 보이며 귀여워하기도 했다. | |||
◀ 조선국립교향악단은 경복궁 관람에 앞서 23일 오전10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초의 서울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남북의대표들은 회견장 앞에서 손을 맞잡고 서로간의 우의를 다졌다. | |||
◀ 기자회견에서 허이복단장은 "우리를 따뜻이 맞아주고 환대해준 관객들에게 사의를 표한다"며 "짧은 체류기간이었지만 남북은 같은 핏줄이고 이것은 무엇으로도 가로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