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늘의 증시 재료 점검

  • 입력 2000년 8월 25일 08시 33분


미국의 나스닥지수가 오름세를 지속해 25일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그러나 예금보장한도의 확대 추진이 은행주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지는 의문이다.

◆나스닥지수 나흘째 오름세= 24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27포인트(1.05%) 상승한 4053.28포인트를 기록. 다우존스 지수는 38.09포인트(0.34%) 상승한 11182.74로 장을 마감.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였고 생명공학주도 약진. 인터넷,컴퓨터,반도체 관련주들은 소폭의 상승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44포인트(0.56%) 상승.

◆정부,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빠르면 내달 발표= 금감위가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져 코스닥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 줄 듯.

◆정부,예금보장한도 보완 추진= 정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예금부분보장제도의 보장한도를 올릴지 여부등 보완 작업을 내달말까지 벌이기로 해 보장한도 확대등을 놓고 논란이 일 전망. 보장한도를 올릴 경우 우량금융기관 중심의 자금 이동이 둔화고 은행들의 부담이 줄어들지만 금융 구조조정이 늦춰지는 악영향이 우려.

◆후순위채 내달부터 시가평가로 전환될 전망= 정부는 그동안 장부가를 적용받던 5조원 안팎의 후순위채권(CBO)을 다음달부터 시가평가로 전환하고 CBO등급의 상향 조정을 유도할 방침이어서 연말에 만기 돌아오는 투기등급채권의 처리가 다소 완화될 전망.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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