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시장 불요불급한 증자 억제"

  • 입력 2000년 8월 25일 15시 02분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불요불급한 자금 이외의 추가 증자를 억제하고 부실 및 허위공시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증권업협회와 코스닥위원회는 25일 코스닥 시장을 방문한 국회 중소.벤처기업 포럼 소속 의원들에게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코스닥 시장 역할 강화 방안'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협회와 코스닥위원회는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불요불급한 자금 이외의 추가 증자 억제 ▶주식분산비율의 탄력적인 운영 ▶기관투자가의 시장 참여 유도 등 여러 대안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투자자 보호기능을 강화,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부실 및 허위공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불공정거래 감시뿐만 아니라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벤처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지방소재 벤처기업에 대해 일정 범위내 우선 심사로 적기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우수 벤처기업의 기술력 및 성장잠재력 우대 방안을 강구하며 ▶IT(정보기술)와 BT(생명공학기술), ET(환경기술)분야 선두기업에 대해 기술과 성장가능성을 우선 평가할 방침이다.

정의동 코스닥위원장은 "벤처기업 등록 심사요건을 세분화 및 계량화함으로써 등록 준비 기업에 사전 예측가능한 기준을 제시하는 등 벤처기업의 애로를 적극 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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