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올즈모빌]김미현-장정-펄 신 23위 어깨동무

  • 입력 2000년 8월 25일 17시 18분


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과 울트라땅콩 장정(20·지누스) 맏언니 펄 신(33)이 미국LPGA투어 올즈모빌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23위에 올랐다.

김미현은 25일 마이애미주 이스트랜싱 월넛힐스GC(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장정, 펄 신 등 19명의 선수와 동타를 이뤘다.

노장 맥 말론(미국)은 보기없이 버디8개 이글 1개를 낚는 신들린듯한 플레이로 10언더파 62타의 코스신기록(종전 63타)겸 자신의 통산 최저타기록을 작성하며 2타차의 단독선두에 나섰다. 미셸 맥간(미국)은 짙은 안개로 경기가 40분간 지연돼 페이스가 흐트러진 불리한 상황에서도 8언더파 64타로 선전해 단독2위를 마크했고 세계랭킹 1위 캐리 웹(호주)도 공동3위(6언더파 66타)에 포진하며 시즌 6승을 향해 순항했다.

김미현은 이날 3m 안쪽의 버디퍼팅을 7차례나 놓쳐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장정은 17번홀(파4)에서 40야드를 남겨두고 친 어프로치샷이 나무에 맞고 떨어지는 바람에 3온2퍼팅으로 보기를 기록해 아깝게 1타를 까먹는 바람에 10위권에서 20위권으로 추락했다. 박희정(20)과 여민선(26)은 공동51위(72타), 제니 박은 공동76위(1오버파 73타)에 그쳐 컷오프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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