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 종가보다 10전 낮은 1,114원에 개장한뒤 9시38분 현재 1,113.70/90으로 하락시도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 외환딜러들이 29일까지 거래를 자제키로 합의함에 따라 오늘도 변동성 및 거래량이 극도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솔엠닷컴 수요가 종료된 상태에서 월말네고장세로 다가서고 있고 외국인 주식순매수행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수급상으로는 환율하락이 예상된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도 산업은행을 통한 시장개입이 단행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당국의 의지에 기댄채 투기매수에 나설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업체물량이 나오는대로 시장에 처분하면서 당국의 개입강도를 확인하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굳이 환율방향을 따지자면 하락쪽"이라면서 "다만 그동안 철벽으로 인식되던 1,113원이 붕괴될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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