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영열기, 美델탁社와 2억6천만달러 공급계약체결

  • 입력 2000년 8월 28일 14시 14분


삼영열기(대표 최평규)가 미국내 주요 복합화력발전소에 설치될 대규모 폐열회수장치 장기공급제작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영열기는 美델탁(DELTAK)社와 향후 5년간 2억6600만달러규모의 폐열회수장치(HRSG;Heat Recevery Steam Geneto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RSG는 기존 화력발전의 가스터빈 가동과 이때 발생하는 폐가스를 이용하여 스팀터빈을 가동하는 이중 발전시스템으로써, 제한된 연료로 좀더 효율적인 전력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발전설비다.

삼영열기 우성하상무는 "올해 매출목표 520억원은 이번 계약을 제외한 기존 수주 잔고만으로도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면서 "향후 계약될 프로젝트를 감안한다면 향후 매출은 당초 목표액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영열기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82% 증가한 285억원, 순이익은 142%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했다.

우상무는 "삼영열기는 20년간 무차입 경영을 해오는 등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경쟁력우위속에 델탁社와 지속적인 수주관계를 맺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영열기는 지난 25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현재 1050원 오른 2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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