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증권 "코스닥 활성화방안 수혜 예상종목"

  • 입력 2000년 8월 29일 18시 56분


정부가 추진하는 벤처기업 및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직접적 수혜가 예상되는 코스닥종목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29일 활성화 방안별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을 예시했다.

먼저 벤처기업 등록이 활성화되면 우수한 장외 벤처기업을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있는 지주회사들이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시장 지주회사의 원조 격인 리타워텍을 비롯해 로커스 한국디지탈라인 바른손 등이 수혜 예상 종목으로 거론된다.

기술투자와 TG벤처 한미창투 등 최근 큰 폭의 주가하락으로 시달리는 창투사들도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수합병(M&A)에 대한 세제 지원이 현실화할 경우 하늘사랑을 합병하는 한글과컴퓨터와 아펙스를 12월에 인수합병하기로 한 주성엔지니어링이 직접적인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앞으로 인수합병을 촉진할 것으로 점쳐진다는 것.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활성화 방안의 구체안이 발표될 예정인 9월1일에는 수혜 예상종목의 주가가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수혜를 받을 만한 종목을 판별해 미리 사두는 전략이 나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