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씨는 함경남도 함흥 출신으로 연희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뒤 외교관으로 재직하며 ‘금잔디’ ‘갈매기 우는구나’ 등의 가곡을 작곡했다.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부영사와 파키스탄 총영사 등을 거쳐 81년 5월 주 포르투갈 대리대사를 마지막으로 퇴임했다. 양명문의 시에 곡을 붙인 ‘명태’는 연극적 해학적 구성을 사용한 ‘한국적 리얼리즘 가곡’의 대표작으로 꼽혀왔다. 유족으로 부인 석은애(石恩愛·하피스트)씨와 2남1녀가 있다. 발인 31일 오전 9시반. 02―760―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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