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원은 특히 “84년 대홍수 때 수문에서 방류된 물기둥이 120m나 돼 인근 발전시설이 침수돼 위험한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며 “현재 5개인 수문을 늘리는 등 댐 제방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수자원공사측이 한때 소양댐 상류 내린천에 보조댐 건설을 추진했던 것은 바로 댐의 안전에 문제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소양댐관리단 이종익관리부장은 “댐이 건설된지 27년이 됐으나 현재까지 특별한 안전문제는 없다”며 “그러나 댐 안전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댐 보강작업 등을 검토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다목적용으로 준공된 소양댐은 높이 123m의 사력댐으로 총 저수량 29억t에 상류유역이 2703㎢에 길이도 65㎞에 달한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