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한반도가 분단의 아날로그에서…

  • 입력 2000년 8월 30일 18시 35분


▽한반도가 분단의 아날로그에서 통합과 공존의 디지털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여러분에게 평화를 갈망하는 분단국가 시민의 목소리를 들려주고자 왔다(시인 고은씨, 2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세계평화정상회의에서 축시를 낭독하면서).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투쟁을 곤봉과 최루탄으로 탄압하던 한나라당이 민주화된 오늘 불법 가두시위를 벌이는 것이 안타깝다(박병석 민주당 대변인, 30일 한나라당의 ‘4·13 부정선거 축소 은폐 규탄’ 가두시위에 대해).

▽정권이 국민이 두려운 것을 알도록 하는 것이 국회를 지키는 것보다 중요하다(정창화 한나라당 총무, 30일 가두시위에 앞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이 정권 들어 교육부 장관이 4번 바뀌었는데 이렇게 해서야 백년대계를 끌고 갈 수 있겠는가(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조흥순 홍보실장, 30일 정부에 신중한 인사를 촉구하며).

▽산적해 있는 교육 현안은 손도 대지 못하고 책상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다(교육부 관계자, 30일 부총리 부서로 승격을 앞둔 시점에서 송자 교육부 장관이 도덕성 시비로 취임 24일만에 사퇴하자).

▽교역자끼리의 결혼만 허용하는 것은 큐피드에 대한 지나친 제약이다(구세군 세계본영의 존 고원스 대장, 21세기를 맞아 교역자들의 자유 결혼을 허용키로 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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