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에 한국 발레의 어제와 오늘이 들어 있다. 최태지국립발레단장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 김인희 서울발레시어터단장 박경숙광주시립무용단장. 이들은 프리마 발레리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90년대 중반부터 발레단장으로 한국 발레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다. 해외공연을 중심으로 무대에 오르는 문단장을 빼면 대부분 안무가와 발레단장이 주된 임무. 이같은 동질성이 9월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등에서 열리는 ‘발레 축제 2000’의 공동주최가 계기가 됐다. 최단장은 “발레단 기량이 비교되는 무대여서 부담스럽지만 지속적인 발레 붐 조성을 위해 만났다”고 말했다. 김주원 이원국 전은선 황재원 류언이 조현경 등 4개 발레단 스타들이 출연한다. 2만∼3만원. 02―2272―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