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한국종금 1차부도로 금리 상승 반전

  • 입력 2000년 8월 31일 16시 36분


단기급락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와 한국종금 1차부도로 채권금리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31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3%포인트 오른 7.79%, 같은 만기의 회사채수익률도 0.03%포인트 상승한 8.98%로 각각 마감됐다.

전일 단기급락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종금의 1차부도 얘기가 나오면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오후장 한때 전일비 7.84%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내달초 콜금리를 0.5%포인트 올리기를 원한다는 루머도 매도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한국종금 등 자금사정이 어려운 종금사는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편입되는게 빠를 수록 좋다는 분석과 한국은행이 내달초 콜금리를 올리더라도 재경부의 견제로 인상폭이 0.25%를 올리는데 그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며 7.78%까지 상승폭이 줄었다가 결국 7.79%로 장을 마쳤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종금사 자금난이 다시 부각되고 한국은행이 내달초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더라도 이미 어느정도 반영돼 장기금리는 현수준보다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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