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상시 치아관리는 이렇게
잇몸은 치아의 뿌리를 싸고 있는 치조골과 함께 치아가 원 위치에서 건강하게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치주 조직이다. 그러므로 잇몸에 질환이 생기면 치조골이 나빠지기 시작하고 결국 이를 뽑게 되는 일까지 발생한다. 때문에 평소 치아관리를 철저히 해서 잇몸질환과 충치를 예방해야 한다.
▷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을 한다
잇몸은 연조직이므로 칫솔이 너무 크거나 작거나 혹은 칫솔모가 지나치게 뻣뻣하거나 부드러우면 제대로 된 칫솔질이 불가능해진다. 자기의 입속 공간 크기에 맞는 칫솔을 선택해야 하며 칫솔모는 중간정도의 부드러운 것이 좋다. 칫솔질을 할 때는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구석구석 잘 닦는다.
▷ 적어도 6개월에 한번 스케일링을 받는다
스케일링은 치아나 잇몸 속에 있는 치석을 없애는 것으로 잇몸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 평소 치아를 자주 닦는 사람도 6개월에 한번 정도는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하지만 밤샘작업을 많이 한다든가,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이를 자주 닦지 않는 사람들은 1년에 4회 정도 스케일링을 받으면 효과적이다.
▷ 치주질환은 초기에 잡는다
양치질할 때, 침을 뱉을 때, 과일을 먹을 때 피가 보이면 잇몸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우선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한 후 일주일 정도 경과를 보아서 완전히 좋아지면 칫솔질을 자주 하여 치아를 청결하게 유지하면 된다. 그러나 계속 피가 나오고 냄새가 나면 치주과 전문의를 찾아서 앓고 있는 부위에 고여 있는 피를 긁어내는 잇몸 소파 수술을 받아야 한다.
▷ 가족이 각자 용도에 맞는 치약을 선택해 사용한다
한가지 종류의 치약을 전 가족이 사용하는 것보다는 어린이는 어린이 치약을, 어른의 경우는 보통 치약과 용도에 따라 니코틴 제거용, 잇몸질환용 등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용 치약에 상쾌한 향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있으면 입안이 금방 개운해져 깨끗이 닦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잠자기 전 칫솔질을 한다
입을 다물고 오랜 시간 자는 동안에는 세균이 많이 번식해 치주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자기 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한 깨끗한 상태로 자야 한다.
◆ 치아 건강유지 비결 5계명
●음식물을 먹었을 때는 양치질을 하거나 물로 입안을 헹군다
모든 잇몸 질환은 입안에서 음식물이 부패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음식물을 먹었을 때는 양치질을 하는 게 좋고 만약 양치질을 못할 상황이라면 물로 입안을 헹군다.
●혀를 이용한다
하루에 한두번씩은 혀로 잇몸과 이의 안쪽면을 부드럽게 마사지 해준다.
●칫솔질을 제대로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깨끗이 닦기 위해서 칫솔질을 세게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칫솔질은 이 틈새를 아래위로 문지르면서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이를 세게 닦으면 잇몸이 상한다.
●가끔씩 딱딱한 음식을 씹어본다
음식물을 씹을 때는 한쪽으로만 씹지 말고 양쪽 어금니를 이용해 음식물을 씹는다. 그리고 가끔 멸치와 같은 단단한 음식물을 씹어주는 것도 이를 튼튼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하지만 질긴 오징어 같은 것은 피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입을 크게 벌린다
치아와 잇몸이 약할수록 턱근육도 약해진다. 가끔 하품하듯이 입을 벌려주면 턱근육이 강해진다.
◆ 칫솔의 보관과 교확시기
칫솔에는 구강 안에 있던 세균이 묻어 있기 때문에 사용 후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건조시킨 후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둔다. 이 때 솔 부분이 위로 가도록 보관한다. 보통 집에서는 가족들의 칫솔을 한 곳에 모아두게 되는데, 칫솔끼리 솔 부위가 접촉되지 않도록 한다.
칫솔의 교환시기는 칫솔의 솔부분으로 알 수 있다. 칫솔을 오래 사용하게 되면 솔부분이 옆으로 눕게 되는데, 칫솔의 단면이 구입했을 때보다 30% 이상 넓어졌을 때는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고 새 칫솔로 바꾼다. 시판되는 칫솔 중에는 솔 부위의 염색이 사라지면서 자동으로 칫솔의 교환시기를 알려주는 것도 있지만 사용방법에 따라 물감이 빠져나가는 정도가 다르므로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