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김미현 2R 공동4위 첫승 '가물가물'

  • 입력 2000년 9월 3일 18시 33분


뒤집기 대회 2연패와 시즌 첫승은 가능할 것인가.

2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GC(파72·6403야드)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스테이트 팜레일 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 2라운드.

지난해 챔피언 김미현(23·ⓝ016-한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전날 공동선두에서 킴 윌리엄스(미국) 샤니 와(호주)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4위로 뒷걸음질. 합계 12언더파 132타의 단독선두인 로렐 킨(미국)과는 4타차. 이날 김미현은 드라이버샷이 번번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아이언샷 마저 흔들려 순위가 밀려났다.

9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맏언니 펄신(33)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라운드로 합계 5언더파 139타를 마크, 캐리 웹(호주), 팻 허스트(미국) 등과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한편 왼쪽 갈비뼈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박지은은 통증 악화로 라운드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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