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장 초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4%포인트 내린 7.66%에 거래되며 연중최저치(7.69%)를 경신했다.
전일 0.10%포인트가 내린데 이어 이날도 가파른 내림세로 출발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추석후 발표할 2차 금융시장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투신권의 수요진작을 위해 완전비과세, 공모주우선청약, 신용보강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신상품 허용 등 2차 시장활성화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투신권에 또다시 비과세상품이 허용될 경우 채권매수기반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금융기관의 선취매수세가 강하게 일고 있다.
여기에다 오는 7일 금통위가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데 그칠 것이란 관측이 공감을 얻은 것도 시장심리를 호전시켰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추석후 시장대책과 급격한 환수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석후에 나쁠 것이 없다고 보고 채권을 미리 사두려는 금융기관이 늘고 있다"며 "조만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7.60% 돌파를 시도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