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전 9시20분 현재 거래소 시장에서 전날보다 1% 가량 오른 8,8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출액이 20% 이상 신장되고 ▲ 고급이미지와 고마진 제품에 따라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 계열사인 현대DSF(구 주리원백화점)와 현대쇼핑, 한무쇼핑의 실적호전에 따른 지분평가익도 발생해 올해 전반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 온라인 사업진출도 적극적이어서 올해 설입한 인터넷 회사인 e-현대백화점이 상반기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예상외의 성과를 기록하고 ▲ SBS와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인터네방송국 SBS-I에 지분을 출자(22%)해 동영상을 이용한 홈쇼핑을 독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구비됐다.
동부증권은 현대백화점은 시장점유율(대형 3개사를 100으로 가정)면에서 롯데(48%), 신세계(34%), 현대(18%)로 3위이나 할인점을 제외할 경우 신세계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세계보다 PER가 낮아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동부증권의 김호연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은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이 없고, 현대상선(2.31%)과 현대해상(1.86%), 현대아산(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금액은 크지 않다”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적정주가는 1만4,000원 이상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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