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식시장에서는 모나미에 매수세가 끊임없이 유입하면서 오전 10시20분 현재 7만6000주가량의 거래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6300원을 기록중이다.
이로써 지난 28일부터 8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폭등세 이전의 5360원에서 200% 가량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총 발행주식은 231만주에 불과하지만 급등과정에서 거의 100만주 가량 거래되거나 매수잔량으로 쌓이는 경우도 나타났다.
모나미의 급등 원인은 외국 업체와 관련한 대규모 공급계약, 지분참여, 합작사 설립 등 전략적 제휴설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인수후개발(A&D) 형식으로 주가가 급등한 코스닥 등록종목 바른손을 비교해 `제2의 바른손'이라는 말까지 나도는 실정이다.
회사측에서는 지난달 30일 주가급등에 따른 공시를 통해 `미국의 다국적 문구업체인 BIC사와 장기공급계약 등을 추진중이지만 결정사항은 없다며 다음달말까지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관계자들은 시장 침체를 틈타 저가주에 대해 투기적인 매매가 성행하고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하는 실정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모나미의 급등은 이미 재료때문은 아니다"라며 "전략적 제휴 등 재료때문이라면 단기간에 이같이 급등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우리의 입장은 공시에 나타난 대로"라며 "현대 대주주 지분은 14% 정도며 우리로서는 유동주를 170만주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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