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프로그램매수 몰려 지수 690 회복

프로그램 매수가 몰리면서 지수가 급반등,일시적으로 690선을 회복했다.

6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시44분 현재 전날보다 11.32포인트 상승한 690.56을 기록하고 있다.9월물 주가지수선물도 86.95로 전날보다 1.20포인트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코스닥지수도 0.76포인트 상승, 108.4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이 폭락했다는 뉴스와 유가급등지속,단기외채급증에 대한 불안 등 국내외 악재가 노출된 가운데 냉각된 투자심리를 반영,개장초부터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9시 7분에는 673.91까지 내리기도 했다.그러나 며칠째 매도우위였던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고,개인도 매수를 확대하면서 지수가 상당폭 회복했다.이후 선물지수 상승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늘어나면서 지수가 큰 폭 상승하고 있다.

투신 증권 등 기관이 프로그램매수를 중심으로 37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폭을 늘려가고 있다.반면 매수우위였던 개인이 18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외국인의 순매도도 168억원으로 늘었고 기타법인은 2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의 경우 차익거래 546억원을 비롯,820억원, 매도는 차익거래 145억원을 비롯,211억원을 각각 기록,매수가 600억원 이상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데이콤 SK텔레콤 한통 등 통신3인방,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포철 한전 등 공기업 주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기계 보험 증권 조립기계 금속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자본규모별로는 특히 중소형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른 종목이 516개,내린 종목은 291개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1억5161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폭락과 거래소의 약세에 영향받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바닥권 인식이 확산되고,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를 확대하며 강보합으로 돌았다.

개인이 1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9억원,기관이 72억원,기타법인은 19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한통프리텔 SBS 케이엠더블유 유니와이드 새롬기술 다음 등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하나로통신 로커스 주성엔지니어링 LG홈쇼핑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저가 건설주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유통서비스는 전업종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국민카드가 모처럼 오름세로 돌면서 금융업지수도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275개 종목이 상승했고 258개는 하락했다.

거래량은 1억3660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