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앤드루 데이비스. 주연 해리슨 포드, 토미 리 존스. 1954년 임신한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12년간 옥살이를 해야했던 샘 세퍼드라는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토대로 제작된 1960년대 ABC의 인기 시리즈를 영화로 옮겼다. 도망자 킴블박사(해리슨 포드)와 그를 뒤쫓는 연방수사요원 제라드(토미 리 존스)의 집요한 추적전을 장대한 화면과 긴박한 심리전으로 그려냈다. 세퍼드는 생전에 자신이 무죄임을 입증하지 못했지만 영화에서는 실제 아내살인 용의자를 잡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