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는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한일김치세미나와 2000도쿄김치문화제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교수 우즈노미야대 마에다 야스히코 교수 등 양국의 김치전문가 6명이 김치의 기능성과 김치산업의 전망을 발표한다. 15일부터 3일간 이어질 김치문화제에서는 일본에 진출한 8개 김치업체가 김치, 김치양념 등을 출품하고 요리 시연, 풍물 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진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김치연구팀 박완수 팀장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나 덴마크의 모짜랠라 치즈처럼 김치도 전통식품이면서 세계적 명품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이라며 김치 국제규격이 확정되면 김치의 국제식품화가 한층 진전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김치는 세계보건기구 등이 운영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제정하는 국제식품규격(코덱스)으로 채택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정부가 97년 12월 위원회에 제출한 최종규격안은 2001년 7월경 코덱스 규격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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