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최대의 화제 가운데 하나는 여자 육상 최고의 스타인 매리언 존스(26·미국)의 5관왕 등극여부.이런 존스 때문에 덩달아 유명해진 사람이 바로 남편인 C J 헌터(31)다.해머던지기 미국대표인 헌터는 지명도에서는 존스에 훨씬 못미치지만 미국 육상대표팀중 최고의 몸무게(330파운드·약 150kg)를 자랑하며 부부 금메달을 자신해 왔다.
하지만 헌터는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그랑프리대회중 당한 왼쪽 무릎부상이 악화되며 13일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는 바람에 부부 금메달의 꿈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헌터는 경기에는 나서지 않지만 시드니에 남아 부인을 응원할 예정.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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