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LG―EDS시스템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SKC&C등 국내 주요 SI업체의 상반기 순이익 합계는 1535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419억원에 비해 266.3%나 늘었다. 매출도 1조6124억원으로 46.8% 증가했다. 이들 5개사 중 쌍용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은 코스닥시장 등록법인.
▽성장성 높다〓현대증권 이시훈 선임연구원은 “SI산업은 앞으로 3년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3배인 연간 29%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공공 부문에서 정보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기업들도 인터넷 기반으로 통신 환경이 급변하면서 정보화 투자를 새로 시작하고 있다. 또 무형의 부가가치 산업인 컨설팅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SI산업의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소다.
▽어떤 기업이 있나〓현대증권은 쌍용정보통신을 추천했다.업종 대표주라는 점과 국내 SI시장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통신SI 분야에서 업계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추천 이유.
쌍용정보통신의 상반기 순이익은 322억원. 작년 같은 기간의 11억원에 비해 2827% 증가했고 매출도 2886억원으로 183% 늘어났다. 매출액 기준 지난해 국내 5위에서 올해는 삼성SDS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그룹외 매출만 따진다면 삼성SDS보다 많다.
현대증권은 방어적인 투자전략 차원에서 SI업종내 다른 업체들인 에스넷시스템 인성정보 코리아링크 케이디씨정보통신 로커스 등에 대해서는 쌍용정보통신에 비해 다소 낮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에스넷시스템은 삼성그룹 계열사와 케이블TV사업자, 인터넷서비스업체(ISP)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
인성정보는 IBM과 제휴, 스토리지 부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코리아링크 인터링크 삼보정보통신은 인터넷 접속 장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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