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거래소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15.39%로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 추이가 종합주가지수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그런데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주도해온 삼성전자는 최근 연일 폭락세를 기록해 지난 8일 24만원대까지 하락한 상태.
동양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반도체 경기 고점에 대한 우려 ▲TFT-LCD가격 하락과 핸드폰 출하량 감소 ▲외국인의 보유비중 과다와 Stop-loss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등으로 하락했으나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은 매우 건전하다는 것이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펀더멘탈이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최근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과매도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게 동양증권의 진단. 삼성전자에 대해 크레디리요네증권은 수익성 향상을 이유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메릴린치도 12개월 목표가로 70만원을 제시하며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크레딧스위스퍼스트뱅크(CSFB)는 지난7일 '강력 매수' 투자 의견과 57만원의 목표가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비교대상 종목인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러지와 비교해봐도 삼성전자는 고점대비 -38.27%, 연초에 비하면 -9.96%의 증감률을 보여 고점대비 -23.88%, 연초대비로는 93.57% 상승한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비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과대한 수준.
동양증권은 20일 이격율을 기준으로 한 기술적 분석에서도 삼성전자의 현 주가 수준은 최근 1년간 저점에서의 이격율 수준에 도달해 반등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주가가 저점에 임박해 있으므로 반등을 염두에 둔 매매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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