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들 아파트의 교통여건이나 생활환경이 나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이 문제점들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생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고양〓연말까지 1만2000여가구가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다음달중 경기 일산구 일산동에 36∼49평형 조합아파트 496가구를 내놓는다. 삼성중공업도 탄현동에 조합주택 840가구(30∼34평형)를 짓기로 하고 10월 중 조합원을 모집할 방침이다. 이들 회사 외에 동익건설이 벽제동에 17∼78평형 1142가구, 일신건영이 경의선 탄현역 인근에 825가구, 현대산업개발이 대화동에서 24∼46평형 496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안양〓연말까지 분양 계획물량은 4000여가구. 이 가운데 롯데건설이 재건축하는 비산 주공1단지와 현대건설이 재건축하는 호계동 경향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전 가구가 13평형(760가구)인 비산 주공1단지의 경우 22∼43평형 965가구가 재건축돼 이 중 19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호계동 경향아파트는 26∼55평형 1977가구로 재건축돼 1028가구가 10월 중 일반에게 분양된다.
▽수원〓팔달구 망포동에서 현대산업개발과 LG건설이 각각 489(34∼61평형)가구와 884가구(35∼49평형)를 공급하거나 공급을 준비 중. LG의 경우 이미 이 지역에서 두 차례에 걸쳐 2645가구를 분양한바 있어 이번 3차 물량까지 합하면 총 3529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용인〓LG건설이 다음달초부터 수지읍 성복리에서 ‘수지 LG빌리지Ⅵ’ 956가구를 공급한다. 대형 평형(51∼63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 평당 분양가는 다소 비싼 600∼630만원선이다. 전 가구 일(一)자형 남향 배치.
신봉리에선 금호건설이 35∼71평형 1974가구를 내놓는다. 평당 분양가는 500∼585만원선이다.
죽전지구에선 10월부터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우선 10월 중 동아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602가구(39∼49평형)와 1469가구(50∼59평형)를 선보인다. 연말 공급을 목표로 건영(1259가구), 우성건설(320가구), 현대건설(294가구) 등이 준비 중이다.
▽광주〓기존 아파트 단지를 이루고 있는 탄벌리, 태전리, 오포면 등지에 집중된다. 벽산건설은 장지리에서 1958가구, 현대산업개발은 탄벌리 일대에 620가구, 풍림산업은 양벌리에서 1040가구를 10월 중 각각 분양한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