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증권 등 5개종목 FTSE지수에 새로 편입

  • 입력 2000년 9월 14일 18시 34분


영국과 유럽계 투자자금의 투자기준이 되고 있는 FTSE All―World지수에 삼성증권 LG투자증권 현대중공업 및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등 5개 종목이 새로 편입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대우증권 대한항공 대우중공업등 5개 종목은 제외된다.

1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지수를 산정하고 있는 FTSE 인터내셔널은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는 3/4분기 지수를 조정한 결과, 지수에 포함된 22개 종목중 5개를 교체하기로 했다.

이기봉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지수가 MSCI지수에 비하여 한국시장에서 중요성이 떨어지나, 이 지수를 투자참고(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영국계 펀드들의 자금유입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신규로 이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들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지난 8월중 영국계 자금은 거래소에서 4191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 미국계 자금의 순매수 규모(2729억원)보다 많았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도 영국계 자금은 38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미국은 304억원의 순매도였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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