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흑산도 경비행기 운항 추진

  • 입력 2000년 9월 14일 23시 14분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경비행기가 뜬다.

전남도는 서남해안 관광거점인 흑산도에 30인승 경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활주로를 건설키로 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 사업비 1000만원을 신안군에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대 항공운항과 교수팀은 군비 1000만원을 포함, 총 2000만원의 용역비로 11월말까지 지역항공 예측수요와 취항 가능한 항공운송수단 및 공항시설의 용량 분석, 경제성 재원조달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조사하게 된다.한국항공대 교수팀은 최근 흑산도에서 활주로 부지를 조사한 결과 외항쪽 무인도인 영산도를 최적지로 보고 있다. 교수팀은 외영산도와 내영산도 사이 1.2㎞를 폭 45m로 연결해 경비행기 활주로로 이용한다는 복안이다.

신안군은 한국항공대 용역결과가 나오면 내년에 활주로 설계에 들어가 빠르면 2002년부터 목포∼흑산도 또는 광주∼흑산도간 경비행기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신안〓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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