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90전 높은 1116원에 개장한뒤 9시42분 현재 1117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시장포지션이 1억달러 남짓 잉여를 보이고 있으나 재정차관 상환수요(1억4천만달러)와 외국인 주식순매도분(8일자 1억달러) 커버수요가 대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외국인이 10일째 순매도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추격매수세가 뒷받침되고 있다.
또한 엔/달러 환율이 107.50대로 추가상승했고 전일 외국인 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3억2천만달러)도 오후장 후반부터 일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섣불리 매도로 돌아설수 없는 형국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레벨부담이 심화되고 있어 은행권이 투기매수세는 제한적이나 단기적인 수급이 워낙 수요우위로 굳어졌기 때문에 환율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추석연휴를 끝내고 업무복귀를 하고 있는 업체들이 보유물량을 처분하지 않는다면 1120원까지 추가상승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117∼1118원 저항선이 돌파되면 다음 타겟은 1122원"이라면서 "외국인이 순매수도 돌아선다면 환율이 단번에 하락반전하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럴만한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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