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은 총 발행주식의 24%인 2500만8000주를 액면가 5000원에 직접 공모키로 하고 곧이어 다음달중 거래소에 직상장, 기업공개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중공업은 이에 따라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들 대상으로 청약(청약대행 LG증권)을 받을 예정이며 30일까지 납입을 완료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중공업은 직접 공모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총액인수 방식에서 소요될 사전 유가증권 신고서 제출 등 행정소요 일수를 1개월 이상 단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부의 민영화 일정대로 3분기내 기업공개를 완료, 국내 입찰 등 후속절차의 연내 마무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중은 지난해 매출 2조2108억원, 당기순이익 265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 90년이후 10년연속 흑자를 기록해오고 있다.
한중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주당 자산가치가 1만5000원 정도 하는 점을 감안하면 액면가 5000원 공모는 최저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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