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감귤휴식년제 실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제주도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15일 입법예고했다.
감귤휴식년제는 감귤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는 6월 초순경 특수약제를 살포해 열매를 모두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시행된다. 내년 감귤원 3000㏊를 대상으로 휴식년제가 실시될 경우 9만∼10만t의 감귤이 감산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감귤휴식년제는 감귤이 대량 생산될 경우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해 열매가 많이 달릴 경우 이듬해 생산량이 줄어드는 감귤나무의 특성 때문에 제주감귤생산량은 48만t에서 71만t에 이르는 등 들쭉날쭉한 상태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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