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5일 “골드레이디 선발대회가 시군과 기관단체로부터 추천받은 몇몇 여성 노인을 심사해 상을 주는 대회여서 대다수 여성 노인들에게 소외감을 주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여성단체의 지적을 감안하고 내부검토를 거쳐 대회 자체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던 경남여성단체 연대모임(대표 이경숙·李炅淑)은 “경남도의 결정을 환영하며 모든 자치단체가 일회성 행사보다 소외계층의 복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초 여성 노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경남지역에 살고있는 60세 이상의 여성 20명을 추천받아 면접과 장기자랑, 솜씨심사를 벌여 수상자를 선정하는 골드 레이디 선발대회를 10월18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연다고 발표했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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