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니아로 자타가 인정하는 가수 김흥국은 일찌감치 호주로 달려가 축구팀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고, 그룹 샤크라, 작곡가겸 MC 주영훈도 13일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호주로 떠났습니다. 또한 개그맨 하상훈 최민석과 '쁘아종' 홍석천도 민간 응원단과 함께 16일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현지에서 한국 선수가 참여하는 경기라면 남측이든, 북측이든 몸을 아끼지 않고 응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죠.
18일에는 미녀 스타 이나영과 한고은이 시드니 올림픽 응원을 위해 떠날 예정입니다. 이들은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모이는 파티에도 참석하는 등 민간외교사절로도 활동할 계획인데요, 오랫동안 외국에서 생활해 영어가 능숙한 한고은의 활약이 특히 기대를 모은다는군요.
반면, 시드니 올림픽에 가고 싶어도 방송 일정과 개인 사정으로 못가서 애를 태우는 연예인들도 있는데요, 바로 개그콤비 클놈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지난 칸 영화제 때 프랑스어 한마디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떠나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축구스타 지단 등 세계적인 명사들을 만났던 이들은 시드니 올림픽이야말로 자신들이 축적한 '노하우'를 마음껏 발휘할 기회라며 기대했는데요, 방송 일정을 도저히 뺄 수가 없어 그냥 안방에서 응원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