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이다, 2층이다, 3층이다 하는 직원의 퉁명스러운 안내를 받으며 20분 가량 뛰어다닌 끝에 상당히 먼 곳에 역무실이란 작은 표시가 보였다. 그러나 신고한 보람도 없이 물건은 찾지 못했다. 접수대장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동대문역에서 구로역으로 전화로 처리를 위임하는 구시대적 방법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신속하게 했더라면 종로5가, 종로3가, 종각역에서 분실물을 발견할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에 안타깝기만 했다.
지하철공사는 분실 신고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시민의 재산을 보호해주기 바란다.
강두길(서울 성북구 삼선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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