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41.42포인트 하락한 586.78을 기록하고 있다.주가가 장중 600선 밑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해 3월19일 장중에 580.75를 기록한 이래 18개월만에 처음이다.코스닥지수도 10.13포인트나 폭락,89.12를 나타내며 80선으로 주저앉았다.코스닥지수가 80선으로 밀린 것은 지난해 4월9일 장중 88.16을 기록한 이래 17개월만에 처음이다.12월 선물도 2.95포인트가 내려 73.4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거래소는 국제유가상승,미국에서 나스닥 및 다우지수 하락,국내요인으로는 포드 충격,정부의 무력한 자금시장대책 등 악재들이 무더기로 쌓인 가운데 투자분위기가 얼어붙은 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개장초부터 폭락세로 출발한 증시는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쉽사리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267억원을 순매도하고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235억원을 순매수하며 맞서는 모습이다.
그러나 포철 한전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은 물론 한통 SK텔레콤 데이콤 등 통신주,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 등 지수관련 대형블루칩들이 모두 폭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음식료품제조와 식료품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폭락하는 모습이다.
하락종목이 754개로 늘었고 상승종목은 85개에 불과하다.
거래량은 8236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거래소 폭락과함께 동반붕괴하는 양상이다.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지키고 있으나 기관도 순매도로 돌았고 개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90선마저 무너졌다.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등은 물론 다음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 등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이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내린 종목이 529개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229개는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상승종목은 12개에 불과하다.
벤처 제조업지수 등 전업종이 폭락세다.
거래량은 3918개로 몹시 위축돼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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