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과 문학, 바둑문화론, 현대 바둑의 원년, 바둑의 교육적 기능, 전문기사의 오늘과 내일, 바둑과 정신건강 등 전문 논문 수준의 글이 상당수 들어있다.
또 조선시대 중엽 한 문집에서 찾아낸 당시 내기 바둑 이야기도 있다. 어느 비오는 날 염소 한마리를 걸고 내기 바둑을 두는 친구들이 바둑 치수를 놓고 아웅다웅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바둑꾼들의 행태가 똑같음을 엿볼 수 있다.
또 박치문씨의 ‘조훈현과 조치훈’, 이광구씨의 ‘이창호론’은 여러해 동안 그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본 필자들의 혜안이 담겨있어 읽는 재미가 각별하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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