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 주장으로 동료 3명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앤드류 호이(41)가 주인공.
호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92 바르셀로나와 96 애틀랜타에 이어 호주역사상 한종목 3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남자선수가 됐다.
호이 이전에 호주인으로 올림픽 한종목 3연패를 달성한 사람은 이번 올림픽 성화봉송에서 휠체어를 타고 나와 기립박수를 받은 ‘수영 퀸’ 돈 프레이저 뿐이었다. 프레이저가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때냈을 때는 64년.
사정이 이렇다보니 호이에 대한 호주인들의 열광은 남다르다.경기가 열리는 3일동안 승마경기장은 대만원.프레이저도 19일 아픈 몸을 이끌고 직접나와 호이에게 축하를 해줬다. 96 애틀랜타올림픽 입장식 때 호주팀 기수로도 활약했던 프레이저는 농대를 나와 경기가 없을 때는 직접 경작을 하는 농부.승마 이외에 자동차경주선수와 스키선수로 활약하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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