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해외여건, 삼성전자 '매수'청신호…외국인 오늘도 살까

  • 입력 2000년 9월 20일 08시 40분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빈사상태에 빠져있는 증시를 건져낼 수 있는 유일한 매매주체이기 때문이다.특히 전날 실로 오랜만에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수 포지션으로 전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해외증시 여건을 봐서는 외국인들은 전일에 이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를 순매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증시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일(미국시각) 전날보다 77.22포인트(8.12%)나 급등하며 1,028.47을 기록, 단숨에 지수 1000대를 회복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6 11/16달러(11.43%)나 급등하며 65 3/16에 장을 마감했다.

AMD는 전날보다 3 3/8달러(12.74%)나 폭등하며 29 7/8달러를 기록했으며, 램버스는 6 19/32달러(8.53%)나 껑충 뛰며 83 15/16

에 폐장됐다.

이밖에 △인텔 8.17%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7.29%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 6.49% 씩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를 위로 끌어올린 것은 뱅크오브어메리카(BOA)가 인텔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데 힘입었다.BOA는 이날 인텔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지 일주일만에 다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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