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서울 강남구청 교통과에서 주차위반 통지서가 날아왔다. 지난달 초 아버지께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주차위반을 했다는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경기 광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고 서울 지리를 모르기에 서울로 차를 몰고 갔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남구청에 가서 담당자에게 주차위반 현장사진을 보여달라고 했다. 사진에 찍힌 차량은 경기 XX노 XXXX였다. 우리집 차는 경기 XX도 XXXX다. 당황한 담당자는 미안하다며 가끔 이런 경우가 있다고 했다. 바쁜 사람을 헛걸음치게 한 것도 불쾌했지만 더욱 한심한 것은 이런 경우가 가끔씩 있다는 것이었다. 시민생활과 관련된 일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처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