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혜는 21일 올림픽파크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서 고니시 안(일본)과 풀세트 접전끝에 3-2 가까스로 이겨 한국탁구 단식의 명맥을 겨우 유지했다.
2세트를 쉽게 따낸 유지혜는 손쉬은 승리가 예상됐으나 3,4세트를 내리 뺏겨 5세트에 몰렸다. 초반 6-9까지 밀렸으나 유지혜는 중반이후 착실히 점수차를 좁혀 22-20으로 마무리했다. 류지혜는 8강에서 세계랭킹 2위 리주(중국)와 맞붙는다.
그러나 나머지 한국선수들은 모두 탈락했다.
믿었던 간판 김택수(30·대우증권)가 남자단식 32강전서 39위 티모 볼(독일)에, ‘신동’ 유승민(18·동남종고)은 크리스토프 르구(프랑스)에 풀세트 접전끝에 2-3으로, 이철승(28·삼성생명)도 프랑스의 엘로이 다미엥에게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또 여자단식 석은미(24·현대백화점)도 고시 치안홍(독일)에게 2-3으로 역전패당해 8강벽을 넘지 못했다.
남자복식 김택수-오상은조는 중국의 공리후이-리구앙조에 3-1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메달후보로 꼽히는 여자복식 류지혜(삼성생명)-김무교(대한항공)조가 22일 결승진출을 놓고 중국의 왕난-리주조와 ‘사실상의 결승전’을 치른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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