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들은 정액권 자기앞수표의 권종간 색상이 비슷해 일반 소비자들이 얼른 구분하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수표의 색상을 다양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은행권은 또 고해상 컬러복사기로 수표를 위조 또는 변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폐공사와 협의, 자기앞수표의 양식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액권 자기앞수표는 10만원, 30만원, 50만원, 100만원권 등 4종류. 이 중 특히 50만원권과 100만원권은 색상이 비슷해 금액을 자세히 살피지 않고는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다.
이에 따라 한국조폐공사는 이달 말까지 새로운 견양을 제작하고 각 은행들과 협의해 새 수표양식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행도 지난 6월 컬러복사기로 위 변조를 하기 어려운 새 1만원권을 발행해 보급시켰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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