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리포트]포철-한통등 공기업주 동반강세 눈길

  • 입력 2000년 9월 21일 18시 45분


▼거래소▼포철-한통등 공기업주 동반강세 눈길

투자심리가 극도로 침체된 가운데 장중 일교차가 심한 롤러 코스터 장세가 펼쳐졌다. 전날 급등세는 일종의 기술적 반등 임이 드러났다. 중동지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는 소식에 주식을 내던지다가도,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환매수했다는 소식에 재차 매수에 들어가는 등 투자행태도 오락가락했다.

포항제철이 1인당 소유한도 폐지방침 소식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다른 공기업주식들도 오름세를 유지,눈길을 끌었다.대우자동차 단독입찰 불가입장을 밝힌 현대자동차도 매수세가 꾸준히 형성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관련 주식들은 하루만에 팔자물량이 늘어나면서 약세로 반전. 주택은행은 대부분의 금융주가 약세권으로 밀려난 가운데서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가량 오름세를 유지. 먹는 항암제 기술개발로 관심을 모았던 한미약품은 이틀간의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고 650원 하락.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투자심리가 극도로 침체된 가운데 장중 일교차가 심한 롤러 코스터 장세가 펼쳐졌다. 전날 급등세는 일종의 기술적 반등 임이 드러났다. 중동지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는 소식에 주식을 내던지다가도,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환매수했다는 소식에 재차 매수에 들어가는 등 투자행태도 오락가락했다.

포항제철이 1인당 소유한도 폐지방침 소식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다른 공기업주식들도 오름세를 유지,눈길을 끌었다.대우자동차 단독입찰 불가입장을 밝힌 현대자동차도 매수세가 꾸준히 형성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관련 주식들은 하루만에 팔자물량이 늘어나면서 약세로 반전. 주택은행은 대부분의 금융주가 약세권으로 밀려난 가운데서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가량 오름세를 유지. 먹는 항암제 기술개발로 관심을 모았던 한미약품은 이틀간의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고 650원 하락.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코스닥▼널뛰기場 막판 투매로 지수 곤두박질

반등 하루만에 다시 폭락하면서 지수가 또 다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장초반부터 투자심리 급랭속에 하락세로 출발한데다 이라크의 전군동원령 소식으로 중동지역 위기감 고조라는 돌발악재가 튀어나와 한때 81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오후들어 국민카드 다음 등 일부 지수관련주가 반등을 보이며 지수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정보통신주 중심으로 투매물량이 쏟아져 나와 하락폭이 커졌다.

투신권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190억원, 외국인도 99억원 순매수하는 등 저가매수에 나섰으나 개인들이 300억원이나 순매도해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지수관련주는 국민카드와 하나로통신이 소폭 상승했을 뿐 나머지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전날 초강세를 보였던 휴맥스 골드뱅크 등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리아링크 오피콤 등 네트워크주와 싸이버텍 등 인터넷보안주,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주는 투매가 나오며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반면 용인 공장부지를 매각해 자사주펀드를 운용할 것으로 알려진 와이즈콘트롤은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서울제약과 한마음신금 등 일부 개발주들이 산발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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