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12일 갑작스런 백혈증 판정을 받고 의병 제대한 뒤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투병중인 박영신(朴永信·24·예비역병장)씨가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혈액이 부족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장병들 중 34명이 지난달 24일부터 병원으로 달려가 혈소판 검사를 받았다. 이후 적합판정을 받은 장병 14명이 한명씩 차례로 혈소판을 기증하고 있다. 나머지 부대원들도 헌혈증서 150장을 모아 전달했다. 한편 육군철벽부대는 박씨가 완쾌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해주기로 했다.
<삼척〓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